4일(현지시간) 터키 국경 마을 악차칼레는 시리아에서 날라온 박격포로 인해 5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 내전 중인 시리아와 국경을 인접하고 있는 터키는 그동안 시리아에서 유탄이 날아드는 일이 몇차례 발생했지만, 터키인이 사망으로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터 통신은 터키군의 보격 공격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물론, 누가 터키지역으로 박격포 공격을 가했는지 여부도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터키에 시라아와의 모든 외교 채널을 열어놓을 것을 촉구하면서 "시리아 정부는 자국민에 대한 폭력행위를 중단하는 것은 물론 주변 지역에 영토 등 역시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한 긴급 회의를 소집해둔 상황이다. 나토 관계자는 이번 회의가 회원국의 주권에 위협을 느낄 경우 회의를 요구할 수 있다는 나토 헌장 4조에 기초해 개최된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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