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감독원과 보안연구원은 타 금융회사 발급 OTP를 온라인으로 등록하는 방안을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OTP는 인터넷뱅킹 이용고객의 본인 확인을 위해 거래 때마다 새로운 비밀번호가 생성되는 보안 수단으로, 한 번 사용 후 번호가 폐기돼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을 높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전자금융 이용고객의 보안의식 향상으로 OTP 신규 발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OTP발급건수는 지난 2010년 말 450만개에서 지난해 말 570만개, 지난 8월 말 기준 659만개로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내장 배터리 기능만료로 이미 발급받은 OTP를 교체발급 받는 고객도 증가하고 있다. 교체 예상 OTP는 올해 연말을 기준으로 247만개, 오는 2015년 말에는 580만개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등록을 위해서는 인터넷뱅킹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로 본인 여부를 확인받은 후 OTP를 등록하면 된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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