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이마트 는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추석선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사과 선물세트 매출이 2위를 기록해 지난해 4위에서 두계단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사과의 경우 태풍에도 불구하고 낙과 피해가 적어 가격이 작년보다 5% 가량 떨어진 반면 배는 지난해와 비교해 10~20% 상승한 탓에 순위가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사상 최대 사육두수로 지난해 처음으로 선물세트 매출 1위에 등극한 한우는 올해도 가격이 안정되면서 지난해에 비해 14% 가량 매출이 늘며 올해 추석에도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불황으로 2~3만원대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김 선물세트는 올해 처음으로 5위권내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호 이마트 프로모션팀장은 "올 추석은 태풍 등의 날씨와 불황이 선물세트 판매를 바꾸었다"라며 "사과와 한우와 더불어 저가 굴비와 김 매출이 특히 두드러진 추석이었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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