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외국인 국내토지 소유면적은 2억2471만㎡로 전체 국토 면적의 0.2%를 차지했다. 지난 3월말 보다 204만㎡(0.9%) 증가했고 보유필지수도 8만2729필지로 1620필지(2.0%) 늘어났다.
국적별로는 미국 1억2173만㎡(54.2%), 유럽 2359만㎡(10.5%), 일본 1920만㎡(8.5%), 중국 487만㎡(2.2%), 기타 국가 5532만㎡(24.6%) 순이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 기타용지가 1억3309만㎡(59.2%), 공장용 6714만㎡(29.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 밖에 주거용 1497만㎡(6.7%), 상업용 587만㎡(2.6%), 레저용 364만㎡(1.6%) 순으로 나타났다.
토지가액 기준으로는 서울 11조1333억원, 경기 5조6063억원, 부산 3조4016억원, 인천 2조4521억원 순이다.
소유 주체별로는 외국국적 교포가 1억2825만㎡(57.1%), 합작법인 7181만㎡(32.0%), 순수외국법인 1536만㎡(6.8%), 순수외국인 879만㎡(3.9%), 외국 정부·단체 등 50만㎡(0.2%) 순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인이 소유하고 있던 토지가 이민, 상속 등으로 외국인 토지로 변경되는 경우가 많아 매년 소폭 증가하고 있다"면서 "전남의 외국인 소유 토지면적이 높은 이유는 과거 포항제철 때부터 외국인 주주들이 매입해 놓은 땅이 누적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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