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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 "5년간 한강서 875명 자살시도...마포대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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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최근 5년간 한강다리에서 875명이 자살을 시도했으며 자살시도 장소로는 마포대표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강기윤 의원(새누리당)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한강다리에서 자살을 시도한 사람은 총 875명이고, 생존자와 사망자는 각각 467명, 408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자살시도자에 대한 구조율은 연도별로 2008년(56.4%), 2009년(51.4%), 2010년(54.9%), 2011년(51.5%), 2012년 8월 현재(53.2%)로서 평균 구조율은 53.4%였다.
각 한강다리별로 살펴보면 최근 5년간 마포대교에서 85명이 자살을 시도해 자살시도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한강대교(71명), 서강대교(52명)가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소방방재청이 강 의원에게 제출한 '교량별 구조신고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8년 ~ 2012년 8월말) 전국적으로 교량에서 생긴 사고에 의한 구조신고는 총 6146건으로, 일일 평균 3.6건의 구조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신고 원인별로는 교통사고에 의한 구조신고가 4155건으로 가장 많았고, 자살 구조신고 1463건, 화재 525건 등이었다.

최근 5년간 합계 구조신고 접수건수가 많았던 상위 10개 교량을 살펴보면, 1위는 성산대교로 239건의 구조요청이 있었으며, 그 다음으로 가양대교, 한강대교가 각각 161건으로 뒤를 이었고, 영동대교(148건), 양화대교(143건) 순이었다.
강기윤 의원은 "교량에서의 교통사고, 자살 등 사건·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각 대교에 CCTV를 설치해 상시 모니터링하고 순찰조를 확대 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자살시도자에 대한 구조율을 대폭 제고하기 위한 효과적인 구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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