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벤처선배의 후배창업가들 방문···창업초기 경험 노하우 전수받아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 "청년 창업에 힘을 실어주고 창업 활성화를 위한 의미있는 방문이라고 생각합니다."(이두용 루미티어 대표)
# 무역 1조달러 시대를 벤처선배들이 열어줬는데 앞으로도 벤처 활성화 정책이 계속 유지돼야 청년벤처들도 더 성장할 것입니다."(이상민 더하이브 대표)
21일 경기 안산에 위치한 청년창업사관학교. 청년창업CEO들이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방문을 밝은 표정으로 맞이했다. 벤처 성공 신화의 주인공인 선배창업가에 대한 신뢰와 호기심이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젊고 혁신적인 글로벌 청년기업가를 양성하고자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청년창업 지원프로그램이다. 지난해 3월 개교 이후 지난 2월 첫 졸업자 212명(제1기)을 배출했고 제2기 218명의 청년창업자를 양성 중이다. 중간평가를 통해 일정 인원을 퇴교시킬 만큼 성공 창업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청년창업가들만을 선발해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입소생들은 안 후보에게 '초기기업일 때 인력확보 문제', '자금 및 판로 해결', '청년창업과 일자리창출 정책' 등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청년기업가들이 지속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할 지식 및 정보들이다. 특히 청년창업가로 국내 벤처역사에 한 획을 그은 안 후보의 경험과 노하우는 후배 창업가들에게 매우 필요한 조언들이다.
안 후보가 청년기업인들에게 전달한 성공창업 메시지는 우선 창업초기 신념을 믿어야 사람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이다. 돈이 목적이 아니라 사람의 생활을 바꿀 수 있는 신념을 믿어야 사람을 모을 수 있다는 얘기다.
또 초기기업은 대출을 받지 말고 투자를 받으라고 조언했다. 더불어 창업아이템 해당 분야의 멘토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계통에서 인맥과 경험이 많은 사람, 24시간 나를 대할 수 있는 멘토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청년창업사관학교의 한 입소생은 "안 후보의 방문은 (특별한 목적이 아닌) 벤처선배로서 후배 기업인들을 만나보러 온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창업초기 청년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원활히 해결할 수 있고 나아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원 정책들이 강화되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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