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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한국GM, 말리부 디젤 내년 2월 부평공장서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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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못 미룬다".. 국산 중형 디젤세단으로는 처음

단독[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한국GM이 디젤엔진을 탑재한 중형세단 말리부를 내년 초부터 부평공장에서 생산한다. 말리부 디젤 모델은 당초 올해 하반기께 출시될 것으로 점쳐졌지만 디젤 세단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수입차 브랜드를 의식해 생산 및 출시시점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2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내부적으로 내수용 중형세단 말리부 디젤 모델을 내년 2월11일 부터 주요 생산 거점인 부평공장에서 생산키로 했다. 2000cc 터보 디젤엔진이 탑재돼 힘과 연비효율성이 기존 가솔린 모델에 비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말리부 디젤 모델은 GM의 쉐보레 브랜드로 오는 27일 개막하는 파리모터쇼에 먼저 선을 보인다. 상대적으로 큰 디젤차 시장을 보유한 유럽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한 후 한국과 미국에서도 판매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한국GM 고위 관계자는 “노사문제 장기화로 후속모델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지만 협상이 마무리 되면서 구체적인 신차 출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미뤄왔던 말리부 디젤 모델 생산도 내년 2월부터 부평공장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말리부 디젤세단의 국내 출시는 국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만큼 큰 의미를 갖는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디젤 중형세단 생산에 뛰어들기는 했지만 하이브리드 모델과 역시너지가 난다는 이유로 내수용에 한해 적극적인 개발과 마케팅에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주력차급인 중형세단에 디젤 모델을 추가한 경우는 국산차 브랜드 중 한국GM 쉐보레 브랜드가 유일하다. 현대차가 출시한 i40 왜건차량이 판매되고는 있지만 차급과 성능은 말리부 디젤에 뒤떨어진다. 말리부 디젤모델에 탑재될 엔진은 한국GM이 생산하고 있는 유럽수출형 4기통 2000cc 엔진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GM 관계자는 “유럽수출형 디젤 엔진에 이어 내수용 디젤 엔진도 국내에서 생산할 계획”이라며 “특히 말리부 디젤에 탑재할 터보 디젤엔진 개발을 상당부분 완료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GM은 말리부 디젤 출시에 이어 이번 파리모터쇼에 출품할 소형 SUV 트랙스 디젤 모델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디젤차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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