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울시 반값 공연 '여성행복객석'..클래식·전통음악 선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20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다음달 서울시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절반가격으로 즐길수 있는 '여성행복객석' 관람을 예약받는다. 내달 제공되는 반값 행복객석 관람석은 약 1만여석이다.

여성행복객석은 육아와 가사, 경제적 부담으로 문화예술공연 관람이 어려운 여성들에게 문화예술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공연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울을 근거로 생활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동반 가족(남녀노소)에게도 최대 6인까지 50%의 공연할인 혜택을 준다.
예약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http://yeyak.seoul.go.kr)에서 20일 오전 10시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객석수에따라 선착순 마감된다.

다음달 여성행복객석으로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 중 새롭게 추가된 것은 예술의 전당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청소년콘서트’라는 클래식 공연이다. 10월 주제는 '낭만시대의 음악여행'으로,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전주곡, 생상스의 첼로 협주곡 제1번,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제1번, 말러의 교향곡 제1번 '거인' 1악장이 연주된다.

또 오페라 공연도 절반가격에 관람이 가능해졌다. 이도 역시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올려진다. 공연은 뉴욕타임스에서 ‘인류 역사상 최고의 오페라’로 선정된 '돈지오반니'다. 이는 모차르트 가극 중의 최고 걸작으로, 1787년에 불과 6주만에 완성돼 프라하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특히 세 시간에 걸쳐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6년만에 이 무대에 올려지는 기대작이다.
클래식 외에도 우리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한 공연들도 접할 수 있다. 우선 세계 곳곳에서 인정받은 국악콘서트 '월드비트 비나리'가 전용관 오픈과 함께 여성행복객석에 합류했다.

지난 10년 동안 53개국에서 우리의 전통음악을 알린 사회적기업 들소리의 대표브랜드인 ‘월드비트 비나리’는 우리의 소리와 장단으로 ‘관객들의 앞길에 복을 빈다’라는 축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국의 전통타악과 기악, 판소리, 민요 등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리로 재구성해 다양한 국악의 묘미를 체험 할 수 있다.

또 뮤지컬 '왕세자실종사건'도 신청가능하다. 고즈넉한 궁궐에서 왕세자가 하룻밤 사이에 실종된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루는 이 뮤지컬은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내시와 궁녀의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이외에 386세대와 21세기 젊은 세대간의 소통을 꾀한 서울시극단의 정기공연 '달빛속으로 가다'에 대한 기대도 모아지고 있다. 이는 1980~90년대 한국에 대한 기억을 더듬으며 현대사회의 모습을 재조명하는데, 시대분위기는 반영하되 정치적, 사회적 사건을 꼬집어 드러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