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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중고 가전·가구, 육아용품 믿고 파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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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집에서 쓰던 가전제품이나 가구, 유아용품을 정부가 운영하는 온라인 장터에서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18일부터 중고물품을 개인끼리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장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장터 시범운영은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12월 문을 여는 '순환자원 거래소' 출범에 앞서 기획됐다. 순환자원 거래소는 폐기물이나 중고 물품을 취급하는 인터넷 거래장터로 운영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맡는다.

순환자원 거래소는 일반 국민들뿐만 아니라 사업자까지 거래할 수 있는 장터다. 예를 들어 폐합성수지의 경우 2010년 기준 발생량 110만 톤 중 31%에 달하는 33만 5000톤이 소각·매립되고 있으나 폐기물 배출자와 재활용 업체를 효과적으로 연결시켜 주면 70%까지 재활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올해는 중고 가전, 가구, 유아용품과 폐합성수지류를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2015년까지는 모든 폐기물과 재사용 가능 제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취급 대상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가 운영하는 만큼 민간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와 달리 안전결제 시스템과 고객지원 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폐기물 품질인증과 품질보증 체계도 도입된다. 특히 폐기물 거래 분야 시스템은 환경부가 폐기물 적법처리 강화를 위해 운영중인 '올바로시스템'에 온라인 거래·유통 시스템을 접목해 전문성과 실용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정부가 공신력 있는 거래 사이트를 제공하면 온라인 중고 거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자체 재활용 센터 63개소에서 취급중인 중고 가전이나 가구를 순환자원 거래소에서 통합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지자체 재활용 센터 기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순환자원 거래소(www.re.or.kr)에서 중고 물품을 거래하고 싶은 사업자나 개인은 거래소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 가입 후 팔려는 물건을 직접 등록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 거래 수수료는 없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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