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왜 이렇게 골운이 안 따라 주는지 매 경기마다 힘들고 답답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성남이 1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1라운드 경기에서 대전에 1-2로 역전패했다.
경기 후 신태용 감독은 “전지훈련을 통해 슈팅 연습을 많이 했다. 득점이 많이 나면 효과가 나오겠지만 압도적으로 밀어붙이면서도 골을 못 넣은 것이 패인"이라며 "선제골을 넣고 선수들이 안일하게 생각한 것 같다. 경기 내용은 전반적으로 좋았지만 오늘 같은 분위기에서 이기지 못해 아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성남은 정규리그 30라운드를 거치며 총 197개의 유효슈팅을 시도, 16개 팀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며 여러 차례 승리 기회를 놓치고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신 감독은 "홈팬들 앞에서 이기는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아쉽지만 한 경기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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