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바이두는 지난 이날 스스로 만든 모바일 브라우저를 공개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바이두가 젊은층에서 급속히 확산 중인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의 방안이라고 저널은 소개했다. 구글이 중국사업에서 철수한 상황에서 경쟁사인 텐센트가 모바일 브라우저 시장에서 16.5%의 점유율을 확보한 것을 가만 보고 있지 않겠다는 선전포고인 셈이다.
바이두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과 적극 협력해 올해말까지 중국내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에 이 브라우저가 기본 탑재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바이두는 100억 위안( 약 1조 8000억원) 가량을 투자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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