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합, 강화유리 문의 폭주
유리 전문업체 한글라스 관계자는 30일 "태풍 볼라벤 상륙 후 유리 파손 피해를 입었다며 접합유리ㆍ강화유리 문의를 해 오는 소비자가 평소보다 10~20% 늘었다"고 말했다.
유리업계에서도 태풍으로 인한 유리 파손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신문지ㆍ테이프보다는 강화유리와 접합유리 등 가공유리를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강화유리 및 접합유리는 한글라스나 KCC 등 판유리 업체의 유리를 2차 가공해 만든 유리다. 이들은 높은 안전성에도 불구하고 기존 유리보다 비싼 가격 때문에 아직은 가정에서보다는 빌딩 등 상업용 용도에 주로 이용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0층 이상의 고층아파트의 경우 창이 초속 30m 이상의 강풍에 견디기 불안정하다"며 "이번 태풍을 계기로 아파트 거주자들이 강화유리나 가공유리를 찾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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