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태풍 볼라벤은 초강력 태풍으로 농수산 농가 대부분 피해가 불가피하면서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채소값이 폭등조짐까지 치닫고 있다.
고구마(10kg, 상자) 역시 같은 기간 평균 도매가격이 전일 대비 102.5% 올랐고 시금치(500g, 단)는 전일보다 129.4% 일주일 전 보다 116% 급등했다.
청상추(4kg, 상자)는 무려 195.4%나 폭등했고 깻잎(100속) 역시 141% 올랐다. 특히 깻잎은 전주 보다 176% 치솟았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규모가 현재까지 파악이 어렵다는 것. 한창 수확할 시기에 닥친 태풍으로 인해 대규모 피해가 불가피 한만큼 일부 채소의 경우 품귀현상까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수산물 역시 가격이 오르기는 마찬가지. 상품성이 떨어지는 갈고등어가 입하되고 있는 생물 고등어는 일평균 입하량이 2300상자로 감소하며 평균시세가 강세를 나타냈다. 18kg한상자에 2만5000원으로 전주 대비 30% 올랐다.
생물 오징어의 경우 일평균 2100상자로 감소해 8kg 한상자에 3만3000원으로 전주보다 무려 70% 이상 급등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이번 태풍으로 어느 정도 가격이 폭등할 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도매가에 이어 식탁물가에 바로 영향을 미치는 소매가까지 오를 것이기 때문에 상당한 부담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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