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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채소값 폭등··식탁물가 얼마나 더 오를까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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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공산품의 잇따른 가격 인상으로 서민들의 장바구니가 한층 무거워진 가운데 폭염과 폭우에 이어 태풍까지 겹치면서 채소 값이 무섭게 치솟아 식탁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번 태풍 볼라벤은 초강력 태풍으로 농수산 농가 대부분 피해가 불가피하면서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채소값이 폭등조짐까지 치닫고 있다.
28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거래되는 평균 도매가격은 배추(10kg)이 6243원으로 전일보다 126% 급등했다. 이는 일주일 전인 4801원보다도 130% 오른 것이다.

고구마(10kg, 상자) 역시 같은 기간 평균 도매가격이 전일 대비 102.5% 올랐고 시금치(500g, 단)는 전일보다 129.4% 일주일 전 보다 116% 급등했다.

청상추(4kg, 상자)는 무려 195.4%나 폭등했고 깻잎(100속) 역시 141% 올랐다. 특히 깻잎은 전주 보다 176% 치솟았다.
이외에도 미나리(15kg, 단)104%, 오이(백다다기 100개)120%, 애호박(28개) 156% 양파(1kg) 106%, 풋고추(10kg) 131%등 식탁에 자주 오르는 채소들이 모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규모가 현재까지 파악이 어렵다는 것. 한창 수확할 시기에 닥친 태풍으로 인해 대규모 피해가 불가피 한만큼 일부 채소의 경우 품귀현상까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수산물 역시 가격이 오르기는 마찬가지. 상품성이 떨어지는 갈고등어가 입하되고 있는 생물 고등어는 일평균 입하량이 2300상자로 감소하며 평균시세가 강세를 나타냈다. 18kg한상자에 2만5000원으로 전주 대비 30% 올랐다.

생물 오징어의 경우 일평균 2100상자로 감소해 8kg 한상자에 3만3000원으로 전주보다 무려 70% 이상 급등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이번 태풍으로 어느 정도 가격이 폭등할 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도매가에 이어 식탁물가에 바로 영향을 미치는 소매가까지 오를 것이기 때문에 상당한 부담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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