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10년 후의 미래 리더는 '통섭형 리더'다. 유연한 전문능력, 글로벌 마인드와 역량, 긍정의 힘을 믿고 감사할 줄 아는 자세, 창업마인드와 기업가 정신을 갖추고 스스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가가 돼야 한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최근 포항제철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강연에서 미래를 이끌 리더의 자세에 대해 이같이 역설했다. 다방면에 조예가 깊고 소통과 융합에 경쟁력을 갖춘 리더가 되라고 주문한 것이다.

24일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1일 포항 지곡동 포스코교육재단에서 포철고 1·2학년생 900여명을 대상으로 '나의 꿈, 나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특강에 나섰다.
이날 정 회장은 본인의 학창시절과 포스코 입사 34년 만에 최고경영자(CEO)의 자리에 오른 경험 및 지식을 학생들에게 전했다.


정 회장은 먼저 '긍정의 삶과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노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일본 경영의 신으로 추앙받는 고(故) 마쓰시타 고노스케 마쓰시타전기산업 창업자를 예로 들었다.

정 회장은 "마쓰시타 고노스케 회장은 가난·허약 체질·초등학교 중퇴가 세 가지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가난해서 부지런히 일을 할 수 있었고 허약한 체질 때문에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으며 초등학교 중퇴로 인해 지식에 대한 목마름이 커서 배움에 대한 노력을 더 기울일 수 있었다. 포철고 학생들도 지금의 현실이 다소 힘들더라도 비관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그 시련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발전을 위한 기회로 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무엇이든 인내를 갖고 꾸준히, 천천히, 끝까지 해보라"고 주문했다. 정 회장은 개그맨 김병만과 발레리나 강수진, 김연아·박태환 선수를 예로 들며 "최고의 자리는 수백, 수천 번의 실패를 딛고 일어선 자리다.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는다. 여러분도 가슴을 뛰게 하는 꿈을 찾고 그것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에 대해 언급하며 자기희생·소통·신뢰를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공학기술 관련 학술연구기관인 한국공학한림원이 청소년들에게 산업기술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여 이공계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정 회장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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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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