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교통여건은 집을 구할 때 1순위 고려 대상이다. 같은 단지 아파트에서도 지하철역·버스정류장과의 거리에 따라 집값은 달라진다. 올해 수도권에서만 4개의 철도 노선이 개통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오는 10월 분당선 연장선(선릉~왕십리),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부평구청~온수)을 시작으로 12월에는 경춘선 복선전철, 경의선 디지털미디어시티~공덕 구간이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방에서는 중앙선과 경전선 복선전철, 대구지하철 2호선 연장구간이 개통 예정이다.
◆분당선 연장선(선릉~왕십리 구간) 10월6일 개통예정 = 현대산업개발, GS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이 컨소시엄으로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구역을 재개발한 텐즈힐 총 1702가구 중 전용 59~148㎡ 602가구를 9월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텐즈힐은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왕십리역 모두 이용 가능하며 왕십리역사 내 이마트, CGV와 한양대병원 등이 인접해 있다.
대림산업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해 10월 분양한다. 논현e편한세상은 총 376가구 중 전용 56~113㎡ 49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계획. 분당선 삼릉역(가칭)이 도보 5분 거리이며 학동초등학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경춘선(별내역) 12월 개통예정 = 별내지구에서는 유승종합건설이 9월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다. 별내신도시 유승한내들 2차는 전용 75~84㎡ 204가구다. 별내역을 이용 가능하고, 지하철 4·8호선 연장도 계획 중에 있어 향후 트리플 역세권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지구 주변에는 불암산, 수락으로 둘러싸여 있고, 부지 앞에는 용암천이 흘러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별내지구에서는 최초로 900만원대에 분양가가 책정될 계획이어서 실수요자들이 눈여겨 볼만하다.
◆경의선(디지털미디어시티~공덕 구간) 12월 개통예정 = 대림산업은 서울 마포구 용강동 용강3구역을 재개발한 용강3구역 e편한세상을 10월 분양한다. 용강3구역 e편한세상은 543가구 중 전용 59~123㎡ 7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5호선 마포역과 공덕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일부 동·층에서는 한강 조망권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서울 마포구 공덕동 마포로1구역을 GS건설이 시공해 11월에 분양한다. 자이(마포로 1구역)는 272가구 중 전용 82~148㎡ 144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중앙선 복선전철(용문~원주 구간) 9월 개통예정 = LH는 강원원주혁신도시 B-5블록에 전용 74~84㎡ 424가구를 10월 분양할 계획이다. 9월에 개통하는 구간을 비롯해 원주~강릉 구간도 연말에 착공된다. 중앙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진입이 쉬워 수도권까지 이동이 수월하다.
◆경전선 복선전철(마산~진주 구간) 12월 개통예정 = LH가 경남 진주시 문산읍 경남혁신도시 A1·4블록에 각각 742가구, 1037가구(전용 75~84㎡)를 8월 분양할 계획이다. 경남혁신도시는 진주역과 가까이 위치하며 수변공원, 테마근린 공원을 조성해 친환경 도시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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