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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비키니' 입은 여자 잘 안보이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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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가 웃을때 비키니 울었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비키니를 제치고 텐트, 야전침대, 등산복 등 캠핑용품이 올 여름 대표상품으로 등극했다.

오토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 데다가 불황 여파로 휴양지 등에서 입을 수 있는 비키니 등 수영복 판매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올 여름 휴가 기간(7월1~8월13일)에 G마켓에서는 야전침대, 캠핑의자, 텐트 등 캠핑용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38% 늘었다. 여성용 등산복과 남성용 등산복 등 의류 판매도 각각 418%, 35% 늘었다.

반면 비키니 수영복과 구명조끼 등 비치용품의 판매는 각각 2%, 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오픈마켓 옥션에서도 캠핑용품 판매는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25%가량 증가한데 반해 수영복 판매는 오히려 전년비 5%가량 감소했다.
캠핑장 인근에서 즐길 수 있는 낚시, 수상레저 등 관련용품의 판매도 덩달아 늘어났다.

옥션 관계자는 “캠핑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낚시용품이나 수상레저용품이 많이 팔렸다”면서 “비키니 등 수영복 판매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역신장했다”고 말했다.

각종 캠핑용품들을 놓고 대대적인 할인 이벤트를 펼친 대형마트에서는 이런 추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이마트에서는 7월1일부터 8월13일까지 캠핑용품 판매가 전년비 766.9%가량 증가했고, 스포츠웨어는 100.3%가량 늘었지만 워터스포츠 의류(수영복)는 6.6% 증가에 그쳤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는 주말에 비가 온 날이 거의 없고 저렴하게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캠핑수요가 급증했다”면서 “반면 수영복 판매는 마트 평균 신장률 수준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G마켓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캠핑 붐과 계속되는 불황의 여파로 저렴한 캠핑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급증해 물놀이용품보다 바캉스용품의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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