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태국의 물관리 프로젝트와 고속철도, 플랜트 사업 등을 수주하기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섰다.
국토해양부는 15일 태국을 방문 중인 권도엽 장관이 당일 오전 태국 잉락 총리를 방문하고, 우리기업이 태국 통합 물관리 프로젝트, 고속철도를 비롯한 아세안 인프라 연결 프로젝트와 각종 플랜트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잉락 총리는 "통합 물관리 프로젝트와 아세안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과 함께 우리 기업이 프로젝트에 활발히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 장관은 태국 통합 물관리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쁘로쁘라숍 과학기술부 장관과 프로젝트 자문을 맡고 있는 비라뽕 국가재건 미래개발 전략위원회 위원장을 잇달아 면담하며 우리기업의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세부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이어 에너지부 장관을 면담해 태국 전력설비 확충을 위한 각종 발전플랜트(2030년까지 총 5만5000MW 규모)와 국영석유공사에서 발주하고 있는 석유화학 및 정유 플랜트에 세계 플랜트 건설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건설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권도엽 장관은 “태국 총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이 우리의 4대강 사업의 성공경험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우리 기업의 시공능력과 풍부한 경험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는 만큼 경쟁력 있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국토부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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