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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美·유럽 한산..中지표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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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중앙은(ECB)의 통화정책회의에 신경을 곤두세웠던 투자자들이 이번 주에는 긴장을 다소 풀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만한 이벤트가 없는데다 경제지표 발표도 한산한 편이기 때문이다. 어닝시즌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고 미 의회도 휴회에 들어갔다.

미국 유럽과 달리 중국에서는 중요 경제지표가 쏟아진다. 이번주 투자자들은 중국 경제지표에 주목하면서 지난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추가 부양과 관련해 애매한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유럽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관심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다우와 S&P500 지수는 각각 0.16%, 0.36% 오르며 4주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도 0.33% 상승하며 3주 연속 올랐다.

[주간뉴욕전망] 美·유럽 한산..中지표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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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표 효과 이어질까= 뉴욕증시는 지난 2일 드라기 총재 발언에 실망하며 급락했다가 다음날 기대 이상의 7월 고용지표에 급반등했다. 7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 증가 개수는 16만3000개로 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집계 시장 전문가 예상치 10만개를 크게 웃돈 결과였다.

여기에 드라기 총재가 당장 대책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어쨋든 ECB가 국채 매입을 재개할 수 있다는 신호를 줬다는 안도감이 증시 반등을 도왔다.
다만 ECB가 향후 유로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 지켜봐야 하고 고용지표는 좋았지만 앞서 발표된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는 기대 이하였던만큼 여전히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번주 미국에서 발표될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은 많지 않다. 경제지표 중에서는 6월 소비자 신용(7일) 6월 무역수지, 6월 도매재고(이상 9일) 7월 재정수지, 7월 수입물가지수 등이 공개된다.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 중에서는 소매업체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폴로 랄프 로렌, 메이시스(이상 8일) 콜스, 노드스트롬(이상 9일) JC 페니(10일)가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소매업체 외에는 월트 디즈니(7일) 뉴스코프(8일) 엔비디아(9일)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벤 버냉키 FRB 의장은 두 차례 대중 앞에 나설 예정이지만 통화정책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6일에는 국제 소득 및 부(富) 학회(IARIW) 연례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7일에는 워싱턴에서 금융 교육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10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MANU'라는 종목 코드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伊 2분기도 마이너스 성장할듯= 유럽에서도 몇몇 국가들의 국채 입찰을 제외하고는 이번주 별다른 일정이 없다.

프랑스가 6일 단기물 국채 입찰을 실시하고, 그리스가 7일 6개월물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8일에는 독일이 10년물 국채 입찰을 진행한다.

경제지표 중에서는 6일 이탈리아의 경제성장률 예비치가 주목거리다. 이탈리아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8% 줄 것으로 예상된다. GDP가 지난해 3분기 0.2%, 4분기 0.7%, 올해 1분기 0.8%씩 감소했던 이탈리아의 4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것.

◆中 부양기대감 높아지나= 미국과 유럽 일정이 한산한 반면 중국에서는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가 이어진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7월 산업생산, 7월 소매판매, 7월 고정자산 투자 지표가 9일 한꺼번에 공개되며 10일에는 7월 무역수지가 발표된다.

최대 관심사인 7월 CPI 상승률은 1.7%까지 하락해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 여지를 넓혀줄 것으로 예상된다. 6월 CPI 상승률은 2.2%였다. CPI의 선행 지표인 PPI는 7월에 5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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