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ㆍ노회찬 의원이 속한 통합연대(진보신당 탈당파)는 2일 "재창당을 전제로 당내에서 결사항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통합진보당은 더 이상 국민적 명분과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노동에 기반한 진보의 혁신과 대중적 진보정당의 건설을 위한 노력은 중단 없이 계속돼야 한다"며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모색한다"고 했다.
이어 "언젠가 시기가 무르익으면 재창당 또는 새로운 정당의 창당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혁신파 3주체(인천연합계열, 통합연대, 국민참여계)는 합의 없이 따로 탈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연대는 지난해 12월 진보신당을 탈당해 통합진보당 창당에 합류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