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올 2분기 매출액 2조8316억원, 영업이익 73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중 컨테이너 부문 매출액은 지속적 운임 회복과 5.7%의 수송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2조3410억원을 달성했다. 벌크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7.5%의 전용선 수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타 벌크 선형 업황 하락 지속으로 6.7% 감소한 3706억원을 나타냈다.
컨테이너 부문 수익성은 주요 기간 노선인 미주 및 구주 항로의 적극적인 운임 회복 노력, 적자노선의 선복 감축 등의 노선합리화 및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에 따른 결과다.
한진해운은 3분기 업황 전망에 대해 "컨테이너 부문은 성수기 진입으로 물동량 증가 예상되어 주요 노선의 추가적인 운임회복 시도 및 지속적 비용절감을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벌크 부문은 " 세계 경제 침체와 남미 곡물 시즌 경과 등에 따른 석탄 및 곡물 물동량 둔화로 시황 약세가 예상되나, 전용선 사업에 힘입어 시장대비 안정적인 영업구조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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