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공조 기대에 외국인 2거래일째 현·선물 '사자'
3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4.63포인트(0.80%) 오른 1843.79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3349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833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1847.01로 갭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적극적인 '사자'세를 바탕으로 장 중 1850선을 터치한 후 줄곧 1840선에서 공방을 이어갔다. 코스피가 장 중 1850선 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 6일 이후 16거래일 만이다.
이날 개인은 4384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으나 외국인은 478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한채 389억원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다. 투신, 연기금, 보험은 샀고 국가·지자체, 금융투자, 은행은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481억원 매수 물량이 들어왔다. 차익은 546억원 순매도, 비차익은 1027억원 순매수로 엇갈렸다.
전기전자(2.5%), 운송장비(1.41%) 등 대형주들이 주로 포진해있는 업종이 외국인의 적극적인 '사자'세를 중심으로 강하게 올랐다. 보험(-1.11%)을 비롯해 통신업, 음식료품, 화학, 철강금속,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은 하락 마감했으나 이외의 업종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26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69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98종목은 보합.
코스닥 역시 3거래일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장보다 0.74포인트(0.16%) 오른 465.46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70원 내려 113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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