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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채 금리도 기준금리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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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년물 금리 3% 향해 가파른 하락세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단기채권에 이어 장기채권 금리도 기준금리 아래로 내려갈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부가 오는 9월 발행하는 국고채 30년물이 장기채권 금리 하락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3.61%에서 3.13%로 이달 들어 0.48%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20년물 금리는 3.73%에서 3.18%로 0.55%포인트 하락했다. 양 국고채 금리 모두 기준금리인 3.00%를 향해 가파르게 내려가고 있다. 특히 10년물은 지난 25일 장중 한때 3.00%까지 하락했다.
지난달만 해도 증권가는 장기채는 물론 단기채도 기준금리를 역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한 달 만에 장기채 금리가 기준금리를 넘보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국내외 경제 불안이 이어지며 시중자금이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이달 들어 모든 국고채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단기채인 3년물과 5년물은 기준금리 아래로 떨어졌다. 27일 기준 3년물은 2.86%, 5년물은 2.97%다.

장기채·기준금리 역전현상도 시간문제라는 게 증권가 시각이다. 다음 달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다 보험사 등 장기투자기관 위주로 채권수요가 강한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채권 전문가들은 오는 9월 정부가 처음 발행하는 30년물이 장기채 금리 하락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김남현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30년물 발행으로 (기존) 장기물 발행물량이 더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30년물 응찰률이 높아지며 낙찰금리가 떨어지면 10년과 20년물도 따라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박태근 한화증권 연구원은 “대외 리스크 해소 전까지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매수관점이 유효하다”며 “기존 3, 5년 금리보다 장기물 금리가 지표금리로서 시장에서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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