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6일 올해 상반기동안 연간 지급 예산액 73억원의 60%에 해당하는 44억원의 구제기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 실적인 22억원의 두 배가 넘는다. 환경부는 시행 2년차에 들어선 석면피해구제제도가 원활히 정착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현재 누적된 석면피해 인정자는 모두 606명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새로 인정받은 석면피해자는 모두 248명이다. 질환별로는 악성중피종 인정자에게 36억 2500만원(82.5%)을 지급했고 석면폐증과 폐암 인정자에게는 각각 3억 7900만원(8.6%)과 3억 9000만원(8.9%)을 지급했다.
수급자의 나이는 60대 이후가 가장 많다. 석면피해인정자의 평균연령대는 70.9세. 특별유족인정은 64.8세로 60대 이후 연령대가 전체의 76.6%를 차지한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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