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가 저조해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시너지효과가 무색할 정도라는 평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월별로는 5월 17건(681만원), 6월 15건(1380만원), 7월(16일 현재) 16건(894만원)으로 월 평균 16건 정도를 판매하고 있다.
같은 기간 하나은행은 하나생명 보험상품을 모두 888건 판매했다. 거둬들인 초회보험료만 19억3021만원(일시납 포함)에 달한다.
전국 357개 외환은행 지점에 각 1∼2명의 직원이 방카슈랑스를 담당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월 100건 정도는 판매돼야 정상이라는 것이다.
하나금융그룹과 하나생명은 당초 전국 357개의 신규 판매망을 마련, 방카슈랑스 판매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었다.
외환은행은 초회보험료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외환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하나생명 상품의 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지난 5월 하나생명 보험상품 판매에 따른 비중(초회보험료 기준)은 1.3%에 불과했지만 6월에는 2.6%, 7월에는 3.4%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직원들이 하나생명 상품을 숙지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려 판매가 부진한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상품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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