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국군도 군사용 앱 개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진출처=유용원의 군사세계

사진출처=유용원의 군사세계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국군도 앞으로 군사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을 보인다.

양낙규 기자의 Defense Club 바로가기
15일 군당국에 따르면 스마트폰 군활용 시범체계 구축사업에 따라 9종의 '군사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최초로 개발했다. 관련 전문기관과 야전부대 합동으로 평가한 결과 작전적 효용성이 검증도 마쳤다.

개발된 군사용 앱은 동영상과 사진파일 송수신, 실시간 동영상 중계, 문서열람, 내비게이션, 이미지 열람, 증강 현실(augmented reality.눈으로 보는 현실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 위치표시와 긴급문자 전송 등 모두 9종이다.

'실시간 동영상 중계' 앱은 긴급 상황이 발생한 현장 영상을 각급부대 지휘소와 인증된 스마트폰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시청하는 기능이다. '이미지열람' 앱은 북한군 경보병부대 저격여단이 우리 군 전투복과 유사한 군복을 입는 등 북한군 복장과 계급 사진 등을 담았다.
'증강 현실' 앱은 작전지역 주변 지형물을 3D 화면으로 보여준다. 야간이나 짙은 안개가 낀 날씨에 경계초병들이 이 앱을 사용하면 효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판정이 내려졌다.

합참과 국방부의 서버에 인증된 스마트폰에 이 앱을 탑재해 인증된 스마트폰의 같은 군사용 앱 사용자들이 모두 공유할 수 있다. 합참은 연말까지 보안장치를 마련해 각급 부대의 어느 직책까지 군사용 앱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지급할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보안장치마련을 위해서다.

해외에서는 이미 군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돼 보급되고 있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입증된 앱은 포사격용 전용앱까지 개발된 상태다.

아프가니스탄에서 근무하던 미군 병사 조너선 스프링어(32)이 년 전 개인 비용을 들여, GPS 기술과 아이폰 카메라를 이용해 좌표를 만들고 포병사격을 지도하는 '택티컬 네이브(Tactical Nav)'라는 아이폰용 앱을 개발했다.

5.99달러짜리 이 앱은 미국과 캐나다, 호주의 병사들뿐 아니라 사냥꾼과 하이커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8000회가 넘는 다운로드 회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방부는 더욱 민첩한 군 전투력을 키우고자 스프링어의 경우처럼 민간인이 개발한 앱을 병사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군 전용 앱 스토어를 개발하기로 했다.

미 국방부의 정보담당 책임자인 테라 타카이는 더 정밀한 지도에서부터 더 나은 설명서에 이르기까지, 국방부 보안 규정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병사들이 새로운 방법으로 전투에 임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의 보안망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보안망이 완성되면 미국의 군인과 선원, 해군들은 곧 국방부가 만든 앱 스토어를 통해 '택티컬 네이브'를 비롯한 다른 군용 프로그램들을 다운받을 수 있게 된다. 보안상 문제만 해결된다면 이 프로젝트는 앱 개발자들에게 수익자원을 제공하고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기기에 많은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군 전용 앱은 이미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미군 저격수가 사용해 입증된바 있다. 저격수용 탄도계산 프로그램 불릿플라이트(Bullet flight) 및 안드로이드 전술 시스템(RATS, Raytheon Android Tactical System), 전장의 병사들에게 전투와 관련된 정보를 전달하는 원포스트래커(One Force Tracker)이다. 불릿 파이트는 온도·기압·풍속 등의 기후조건과 저격 대상과의 거리·무기 고유의 프로필 등을 고려해 3㎞ 범위의 탄도를 계산해 보여준다

2011년 록히드마틴은 MONAX 3G 무선통신시스템과 기존의 음성 및 데이터통신 네트워크 통합해 32km이상의 거리에서도 음성, 문자, 이메일 및 영상 등의 정보와 연동할 수 있다. MONAX 스마트폰은 애플의 iPhone을 사용하였으며, 가격은 대략 1000달러다.

제너럴 다이나믹스에서 GPS와 군사용 무전기의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GD300이라는 팔과 가슴에 장착할 수 있는 군용 스마트폰을 개발했다. GD300은 실시간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전장의 통신시스템과 연결을 할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가격은 2010년 8월 기준 미화 1200달러다.



양낙규 기자 if@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