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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홍대 카페거리로 트렌드세터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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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핫플레이스'로 급부상...연남동, 연희동까지 카페촌 급증

2호선 합정역과 6호선 상수역을 사이에 둔 상권이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곳은 한 낱 한적한 주택가에 불과했지만 최근 새 옷으로 갈아입으며, 젊은 트렌드세터들의 쉼터로 떠올랐다. 카페들은 기존 주택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1∼2층, 지하를 개조해 저마다 특색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사람들은 이곳은 '합정동 카페거리'로 부르고 있다.

2호선 합정역과 6호선 상수역을 사이에 둔 상권이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곳은 한 낱 한적한 주택가에 불과했지만 최근 새 옷으로 갈아입으며, 젊은 트렌드세터들의 쉼터로 떠올랐다. 카페들은 기존 주택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1∼2층, 지하를 개조해 저마다 특색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사람들은 이곳은 '합정동 카페거리'로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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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경기도 분당시 정자동 '카페거리',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이태원거리',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이어 2호선 합정역과 6호선 상수역을 사이에 둔 상권이 새로운 카페 '핫플레이스(가장 주목받는 곳)'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곳은 한 낱 한적한 주택가에 불과했지만 최근 새 옷으로 갈아입으며, 젊은 트렌드세터(유행을 선도하는 사람)들의 쉼터로 떠올랐다. 특히 카페들은 기존 주택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1∼2층, 지하를 개조해 저마다 특색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에 길거리에는 수많은 사람들로 붐볐고, 대부분의 카페와 음식점은 사람들로 꽉 들어차 발 디딜틈이 없었다.

장맛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14일 저녁에도 이곳 상권은 데이트하는 연인들, 술 한잔 기울이는 친구들로 '불토(불타는 토요일)' 그 자체였다.
홍익대학교에 재학중이라는 이선영(21·여)씨는 "1년 전만해도 이태원이나 신사동을 많이 찾았지만 요즘은 친구들과 합정역 주변 카페로 많이 온다"며 "조용하면서도 운치 있는 카 페도 많고, 한식은 물론 베트남, 이태리, 멕시코 등 세계 각국의 맛있는 음식점도 즐비해 있어 자주 찾게 된다"고 즐거워했다.

직장인 김은미(28·여)씨는 "이곳이 '합정동 카페거리'"라며 "홍대 못지않게 뜨고 있는 곳이다. 홍대보다 덜 시끄럽고 한적해 북적거리고 복잡한게 싫은 사람들에게 딱"이라고 설명했다.

A카페를 운영 중인 김(38·모) 사장은 "조용한던 주택가에 로맥틱한 카페와 음식점이 하나씩 생기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곳도 1년 전에는 주택이였지만 집을 리모델링해 카페로 운영하고 있다. 3∼4층은 아직도 사람들이 사는 주택"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찾는 사람이 늘자 수익도 조금 늘었다. 요즘처럼만 장사가 됐으면 좋겠다 "며 "올 여름에는 휴가를 포기하고 장사에 매진할 것"이라고 싱글벙글했다.
합정역 주변 한 부동산 관계자는 "상권이 살아나면서 유동인구가 늘자 주변 시세를 묻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며 "1년 전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것 같다. 최근 드라마나 영화 촬영을 하는 곳이 많아진 것도 이곳의 인기가 어느 정도 인지 알수 있는 부분"이라고 피력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찾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권리금과 임대료도 많이 올랐다"며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세를 주거나 자신이 직접 장사를 한다. 일부 사람들은 기존 주택을 헐고 빌라를 신축하면서 1∼2층은 카페나 음식점으로 3∼5층은 사무실로 임대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합정동 카페거리가 인기를 끌면서 마포구 연남동과 서대문구 연희동까지도 카페촌이 급증하고 있다"며 "새로운 상권 형성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사업을 시작하려 는 사람들의 경우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평생 후회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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