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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재정부보다 경제성장률 낮게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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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3.0%, 재정부 3.3%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국은행이 예상한 올해 국내 경기전망은 기획재정부보다 어두웠다.

13일 한은은 '2012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0%로 예상했다. 지난 4월 전망치 3.5%보다 0.5%포인트 끌어내렸다. 이 수치 역시 지난해 12월 전망치인 3.7%를 내려 잡은 것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원유도입단가 하락은 경제성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세계경제 성장률이 하향 조정되는 등 부정적 요인이 우세하다"고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한은의 경제전망은 재정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경제성장률 전망치 3.3%보다 0.3%포인트 낮다.

내년 전망치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을 지난 4월 전망치인 4.2%보다 0.4%포인트 떨어진 3.8%로 내다봤다. 재정부는 세계경제가 회복하고 수출과 내수가 나아지면서 연간 4.3% 성장할 것으로 전망해 한은의 예상치보다 0.5%포인트 높게 잡았다.
이 같은 한은과 재정부 간 성장률 전망치 차이에 최상목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한은이 재정부에 비해 대외 여건을 보다 어둡게 본 것 같다"며 "재정투자 확대와 민간투자 활성화 등 정책 패키지가 낼 효과를 최대한 반영한 정부와 달리 한은은 최소한으로 감안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정부는 정책 패키지 효과가 올 성장률을 0.25%포인트 상승시킬 것으로 판단, 전망치에 반영했다고 전했다. 정책 효과를 제거하면 정부의 실제 올해 전망치는 한은의 전망치와 큰 차이가 없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은 비슷했다. 한은이 2.7%, 재정부가 2.8%로 각각 기존 예상치보다 0.5%포인트, 0.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한은 관계자는 "유가 등 국제원자재가격이 하락해 물가는 안정기조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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