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당은 8일 성명에서 "인천국제공항 매각도 모자라 해마다 60~70억씩 흑자를 내는 필수시설인 급유시설까지 다시 민영화한다는 소식에 걱정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인천시당은 "인천국제공항을 시설 별로 분할에 민간에 매각하겠다는 의도"라며 "특정기업에 대한 특혜인 건 물론이거니와 국가 물류정책에 대한 포기로 볼 수 밖에 없다"고 규정했다. 아울러 "급유시설은 최우선적으로 보호돼야 할 국가중요시설(가급)이다. 이런 시설을 민간에 다시 넘긴다는 발상은 국가안보를 외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천시당은 "인천국제공항 매각과 함께 급유시설 민영화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노승환 기자 todif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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