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는 결의안에서 "1998년 인천의 대표적 명문인 인천여고, 대건고가 신도시인 연수구로 옮겨간 뒤 구도심 '공동화'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박문여중ㆍ고까지 송도로 이전한다면 인구 유출과 지역경제 침체 등 부작용이 심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설립 62년을 맞은 가톨릭계 박문여중ㆍ고는 동구 송림동에 자리잡은 인천의 대표적 명문이다. 하지만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줄고 60년 가까인 된 건물 유지가 힘들어지자 천주고 인천교구에서 지난 달 26일 시 교육청에 송도 이전계획안을 제출했다. 동구 주민 500여명이 최근 대책위원회를 꾸려 송도이전 철회를 강하게 요구하면서 지역의 현안으로 떠올랐다.
노승환 기자 todif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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