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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새내기 '미쓰비시·시트로엥'.. 하반기도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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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미쓰비시 22대, 시트로엥 73대 판매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올해 3월과 4월 한국시장에 재입성한 미쓰비시와 시트로엥의 판매가 부진하다. 한국시장 론칭과 함께 야심차게 세웠던 판매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미쓰비시는 올해 판매목표를 900대, 시트로엥은 1500대로 잡았다.

7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시트로엥은 4월 론칭 이후 지난달까지 73대를 파는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1년만에 재입성한 미쓰비시 역시 3개월 동안 22대를 판매했다.
이들 두 회사 모두 남은 하반기 추가적으로 새로운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지만 미쓰비시의 경우 월평균 130대 이상을 팔아야 목표달성이 가능하다. 시트로엥은 월평균 230대 이상을 판매해야 한다.

문제는 하반기에 나올 신차들이 판매대수를 확실하게 늘려줄 수 있는 모델이 아니라는 점이다. 시트로엥이 하반기 들어 출시할 'DS4', 'DS5' 모델은 국내외 자동차 업계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영역이다.

미쓰비씨는 늘어나는 레져수요를 겨냥해 픽업트럭 'L200'을 내놓을 계획이지만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쌍용차 '코란도 스포츠' 등과 경쟁해야 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초기에 시장에 진입한 이후 처음으로 내놓은 모델이 판매를 이끌어야 하지만 시트로엥과 미쓰비시는 경우 아직까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국내 자동차 시장이 더욱 위축될 수도 있다는 분석 역시 이들 브랜드들의 하반기 전망을 낙관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최근 하반기 세계 자동차 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국산브랜드 5개사의 내수판매 실적은 올들어 감소세다.

국산차 브랜드 한 관계자는 "내수판매 침체의 영향은 국산차와 수입차 구분이 없다"며 "자동차 업계도 양극화 심화되고 있는 만큼 판매가 저조했던 브랜드는 더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하반기 세몰이를 위해 휴가비 지원, 빈티지카 투어 등 이색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트로엥은 고전차 3개의 모델을 서울 경기 지역 3개의 전시장에서 각 각 7월 한달 동안 전시한다. 서울 강남 전시장에는 2CV, 분당전시장에는 트락숑 아방, 7월 공식 오픈을 앞두고 있는 송파 전시장에서는 DS19가 전시된다.

미쓰비시는 차종별로 200~300만원 가격을 할인해 휴가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7월 일시불과 할부고객에게 적용된다. 전시장 한 딜러는 "하반기 전망이 좋지는 않지만 새로 출시되는 모델에 기대를 걸어볼 수밖에 업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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