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36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상품수지가 흑자규모를 확대한 것은 서비스수지의 흑자폭이 늘어났고 본원소득수지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건설서비스가 17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전월(10억7000만달러)보다 흑자규모를 키웠고 사업서비스의 적자폭이 3억3000만달러 축소되면서 지난달 서비스수지는 15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흑자규모(5억5000만달러)를 두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다.
이전소득수지는 송금이전수지 등의 개선으로 전월의 1억4000만달러 적자에서 8000만달러 적자로 적자폭을 줄였다.
수출과 수입의 차이인 상품수지는 17억5000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과 같았다.
지난달 통관기준 수출은 470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감소했다. 철강제품(7.0%)과 기계류·정밀기기(5.7%) 등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정보통신기기(-23.1%)와 선박(-19.4%)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448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했다. 원유(18.2%)와 가스(22.4%) 등 원자재의 수입이 증가로 전환됐고 자본재의 수입은 감소를 기록했다.
금융계정은 전월의 6000만달러 유입초에서 30억6000만달러 유출초로 전환됐다.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해외 직접투자가 늘면서 전월의 9억4000만달러에서 13억8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증권투자는 외국인이 주색매도를 확대했지만 외국인 채권투자가 순유입으로 전환되면서 전월의 22억1000만달러에서 9억4000만달러로 유출초 규모가 축소됐다.
파생금융상품은 전월의 3억2000만달러 유입초에서 3억9000만달러 유출초로 전환됐고 기타투자는 16억2000만달러 유출초를 기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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