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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車가 발목을.." 코스피 닷새째 '미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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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4거래일째 매도공세..1조2900억 '팔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하며 5거래일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도 공세로 오후 들어 상승 반전하기도 했던 지수는 결국 파란불을 켠채 장을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 하락과 유로존 해법 도출에 대한 이견 발생 등 우려요인에도 불구하고, 주택지표 개선 등을 등에 업고 반등에 성공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확고한 반대 입장을 확인하면서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은 확연히 줄어든 상황이다. 시장이 환호할 만한 획기적인 해결방안 제시보다는 예상 수준의 합의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것.
이날 하락은 자동차주들이 이끌었다. 하반기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과 파업 가능성 부각 등에 따라 투자심리가 악화,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오히려 그간 강한 조정양상을 나타내며 지수를 좌지우지했던 삼성전자로는 기관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 지수하락이 제어됐다.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16포인트(0.01%) 내린 1817.65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1421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2323억원으로 집계됐다.

장 초반 낙폭을 키우며 1800선을 하회, 저가를 1795선까지 내리기도 했던 코스피는 삼성전자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810선을 회복했다. 오후 들어 상승 반전한 후 강보합권에서 움직임을 이어가다 막판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2009억원어치를, 기관은 19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2501억원어치를 팔았고 프로그램에서도 2547억원 가량 매도 물량이 출회됐다. 차익 380, 비차익 2167억원 순매도로 비차익 물량 중심이었다.

주요업종들 가운데서는 기관(1022억원)의 '사자'세를 등에 업은 전기전자가 1.76% 올랐고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통신업, 보험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자동차주를 포함한 운송장비(-1.99%)를 비롯해 섬유의복(-1.49%), 음식료품(-1.22%), 유통업(-1.0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2.46% 올라 116만7000원에 거랠르 마쳤고 LG화학(0.35%), 한국전력(0.20%), NHN(3.63%)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현대차(3.14%), 기아차(-3.29%), 현대모비스(-1.61%) 등 자동차주들이 동반 하락세를 보인 것을 비롯, 현대중공업(-0.39%), 삼성생명(-0.86%), 신한지주(-0.26%), SK하이닉스(-1.30%), KB금융(-1.77%), SK이노베이션(-1.49%) 등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39종목이 상승세를, 2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67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93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날보다 1.31포인트(0.27%) 내린 483.03으로 마감, 3거래일째 내림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20원 내려 115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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