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는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 하락과 유로존 해법 도출에 대한 이견에도 불구하고, 주택지표 개선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스페인·이탈리아의 국채 입찰금리 급등은 상승 탄력을 제어했다.
이날까지 4거래일간 외국인이 1조원 이상을 팔아치운 물량이 지수를 좌지우지하는 삼성전자 등 일부 대형주에 집중됐다는 사실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장 중 저가를 1795선까지 내리기도 했던 코스피는 삼성전자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810선을 회복했다.
오전 11시4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5.37포인트(0.30%) 내린 1812.44를 기록 중이다.
운송장비 업종이 장 중 낙폭을 줄여 현재 2% 가까이 하락 중이다. 하반기 자동차업종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 및 파업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이 장 중 4%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으나 현재 낙폭을 줄여 각각 2.10%, 3.42%, 2.68% 내림세를 보이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삼성전자는 장 중 상승반전해 1.84% 오르고 있다. 포스코(0.97%), LG화학(1.39%), NHN(0.85%) 등도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69종목이 상승세를, 496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98종목은 보합.
코스닥도 3거래일째 내림세다. 현재 전장보다 0.99포인트(0.20%) 내린 483.35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0원 하락한 115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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