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요 5대 광역시 우선 구축…와이파이 동시 제공
SK텔레콤이 LTE 펨토셀의 세계 최초 상용화에 나선다. 최근 LTE망에 1.8GHz를 추가한 ‘멀티캐리어(MC)’ 시범서비스에 이은 것으로, 이를 통해 LTE 기술을 본격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LTE 펨토셀’은 전파가 닿기 힘든 실내/지하 음영지역에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좁은 지역에서 집중 발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해 SK텔레콤이 작년 12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초소형 기지국 장비다.
회사측에 따르면, ‘LTE 펨토셀’은 한 장비 안에 LTE 펨토셀과 와이파이 AP가 구성돼 LTE와 와이파이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 효율적인 데이터 제공이 가능하며 장비 설치 시 운용 및 설치 비용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일반 기지국과 펨토셀 간 간섭 현상을 최소화하는 ‘간섭 제어 기술’ ▲일반 기지국과 펨토셀 간 직접 연동을 통한 ‘이동성 향상 기술’ ▲인터넷 회선을 이용해 데이터와 전원을 함께 전송하는 ‘PoE(Power over Ethernet; 이더넷 전원 장치) 기술’ 등 다양한 특화 기술을 자체 개발해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강남, 광화문, 신촌 등 서울 및 주요 5대 광역시의 데이터 집중 지역, 중심 상권 및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이를 우선 구축 중이며, 향후 전국에 걸쳐 데이터 수요가 높은 지역 및 중?대형 지하상가, 대학교, 백화점과 같은 대규모 사업장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권혁상 네트워크부문장은 “SK텔레콤은 이미 전국에 걸쳐 100만개의 업그레이드 중계기를 설치해 실내 및 지하 공간에서 촘촘한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LTE 펨토셀을 비롯해 ‘PETA솔루션’으로 대표되는 다양한 SK텔레콤의 특화 기술을 활용해 최고의 LTE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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