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에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하 메시지를 통해 "부처님께서는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는 자타불이(自他不二)의 가르침으로 화합과 상생을 설파하셨다"면서 "이웃을 돕는 보시(布施)와 이행(利行)의 정신으로 나눔과 봉사를 실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글로벌 경제위기를 훌륭하게 극복했지만 여전히 형편이 어려운 분들이 많다"면서 "이념과 세대 갈등, 빈부와 지역 격차도 아직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불교는 삼국시대에 전파된 이래 우리 민족과 고락을 함께 해왔다"며 "찬란한 문화유산을 창조했고,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호국정신으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국난을 극복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불자대중 여러분과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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