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울시 "내년 예산편성부터 주민 참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4일 참여예산위원 공개모집 공고

[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연간 22조원에 이르는 서울시 예산에 대해 일반 시민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고 필요한 사업도 제안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시정의 핵심인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들이 참여해 예산낭비 요인을 제거하는 '주민참여예산제'가 24일 참여예산위원 공개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 시행된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기초자치단체 단위에서 주민참여예산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광역자치단체에서 주민참여예산제가 도입되는 건 서울시가 처음이다.

참여예산위원은 250명으로 구성된다. 이중 5분의 3이 넘는 150명은 주민공모에 따른 추첨을 통해 모집하며 나머지 100명은 서울시, 서울시의회, 비영리 시민단체, 자치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등이 추천하는 자로 짜여진다.

위원들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운영되며, 자원봉사자에 대한 실비보상(1일 8000원)외에는 위원회 참석수당이 지급되지 않는다.
참여예산위원회는 건설·교통·도시주택·문화체육·보건복지 등 총 9개의 분과위원회로 구성되며, 각 분과위원회 별로 25~35명의 위원이 활동한다.

또 각 분과위에서 다뤄지지 않는 참여예산의 심의와 우선순위를 결정하기 위해 '운영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회의 운영과 사업 지원을 위한 '참여예산지원협의회'를 15명 이내로 구성, 운영한다.

시는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시 전체예산에 대한 의견 제시는 물론 시민들이 직접 필요로 하는 사업도 예산에 반영시킬 방침이다. 내년에는 총 500억원 범위내에서 반영할 예정이며, 자치구 참여예산위원회는 30억원까지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한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온라인이나 방문, 우편으로 제안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서윤기 서울시의회 의원은 "서울시가 일반 시민의 의사를 충실히 반영하는 참여예산의 본래의 뜻을 살릴 수 있도록 내실있게 운영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효성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제도의 첫 시행에 따른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한편 지원협의회. 예산학교 운영 등을 통해 시민의 이해와 참여를 활성화하는 등 가장 모범적인 민관 협치 모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수 기자 kjs333@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