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인텍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1일 대전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외관 검사장비 분야에서 개발한 선행기술을 바탕으로 모바일 기기 확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전 세계 반도체 출하물량의 15%가 인텍플러스 장비를 통해 검사를 거친 후 출하되고 있다며 성능과 속도가 가장 중요한 반도체 검사장비 사업에서 18년간의 노하우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자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매출의 50%를 차지했던 반도체 장비 비중이 올해에는 62%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제품군 매출비중은 디스플레이 19%, LED 14%, 태양광 5%로 제시했다.
김 본부장은 "태양광 분야 매출이 안 좋긴 하지만 중점사업인 반도체 부분에서 이미 상당부문 수주를 받아놨기 때문에 2분기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며 "올해 총 수주액이 170억원인데 1분기에는 10억원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영업이익률 20%대를 회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밖에 인텍플러스는 지난해 9월 완료된 14억원 규모 정부 과제 외에도 백색광 간섭계용 스마트 카메라를 이용한 3차원 검사용 광학시스템 개발, 디스플레이용 2D/3D 복합 자동광학(AOI)검사장비 등 현재 총 26억원 규모의 국책 과제를 수행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90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49억원, 48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 매출액은 10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해 각각 23억원, 19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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