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래미안 강남힐즈'·'래미안 대치 청실' 등 총 1142가구 6월중 공급
서울 강남구 자곡동 A6 블록 '래미안 강남힐즈' 부지를 헬기에서 내려본 장면. 풍수지리적으로 장군의 형상을 하고 있다는 게 삼성물산의 설명이다. 사진=삼성물산 제공
[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삼성물산이 6월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2개의 아파트단지 분양에 나선다. 공급 물량은 총 1142가구다.
우선 주목받는 물량은 서울시 강남구 자곡동 강남보금자리 택지지구 A6블록에서 나오는 '래미안 강남힐즈'다.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로 지정된 후 민간이 분양하는 첫 물량이면서 대모산 남쪽 자락에 자리잡은 쾌적한 입지여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곳이다.
중층과 고층 일부 가구에 유럽식 돌출형 발코니를 적용, 정원 및 티테이블 등 여가 및 취미생활에 활용이 가능한 공간을 마련했다. 전 가구 남향위주로 배치했으며, 저층 가구의 경우 5m 높이의 데크와 필로티(1층 공간)를 도입했다.
단지 북쪽을 대모산이 감싸고 있고 동·서·남 3면에 3개의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교육여건도 좋다. 경기여고, 중동고, 세종고 등 우수한 강남 8학군 지역으로 대치동 학원가도 가깝다.
2015년 수서~평택간 KTX 수서역이 개통되면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편리해진다. 또 수서역은 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상업· 문화시설 이용이 손쉬워진다. 향후 광역급행철도(GTX)도 연계되는 등 수도권 교통 및 물류의 중심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대상이다. 분양가는 3.3㎡당 2100만∼2200만원대로 예상된다. 강남구 평균 시세(3.3㎡당 3100만원대)보다 최대 평당 1000만원 낮은 수준이다. 일반 보금자리주택과 달리 의무 거주요건이 없고 계약 후 1년 뒤에 전매도 가능하다.
1주택자도 1순위 추첨제 청약이 가능하며 분양물량은 서울과 수도권 거주자에 각각 50%씩 배정된다. 입주는 2014년 6월 예정이다. 문의 (02)557-9963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대치 청실'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4층, 지상 18~35층 17개동으로 전용면적 59~151㎡ 1608가구(임대 40가구 포함)다. 이 가운데 59㎡ 14가구, 84㎡ 108가구 등 122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 3호선·분당선 환승역인 도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양재천과 도곡공원이 있다.
중대부고, 단대부중·고교, 숙명여중·고, 대치초, 대도초, 대청중, 역삼중 등이 가깝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3000만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 (02)554-5574
김창익 기자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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