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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PR 물량 부담"..코스피 1800 전후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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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낙폭을 소폭 회복하며 1800선을 전후로 움직이고 있다. 짙어진 유럽발 안개에 외국인의 '팔자'세가 13거래일째 이어지면서 2%를 넘어서는 지수의 깊은 조정세는 이어지고 있다.

간밤 유럽 및 미국 주요증시는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유로존 이탈 가능성이 제기된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CCC'로 한 단계 강등한데 이어 스페인 방키아의 뱅크런 우려가 불거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 역시 1813.79로 급락 출발한 후 장 중 낙폭을 키워 1800선을 무너뜨리기도 했다. 장 중 저가는 연중 최저 수준인 1791선까지 내려갔다.

외국인은 프로그램으로 2900억원어치 이상 되는 매도 물량을 출회 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선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백워데이션이 깊어지면 부담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면서도, 외국인이 프로그램 물량 외에 개별주식으로 특별히 추가매도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그나마 이정도 선에서 버텨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고 짚었다.

18일 오전 11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6.72포인트(2.53%) 내린 1798.52를 기록 중이다.
이날 현재 외국인은 2703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54억원, 59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는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3104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차익 1452억원, 비차익 1652억원 순매도.

주요 업종들은 일제히 하락세다.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은행 등이 3% 이상 급락 중이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금융업, 증권 등도 2% 이상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는 3.60% 조정을 받으며 지난 3월8일 이후 처음으로 120만원선을 밑돌고 있고 현대차(-3.74%), 포스코(-2.85%), 기아차(-3.47%), 현대모비스(-2.16%), 현대중공업(-2.69%), 신한지주(-4.17%), SK하이닉스(-1.84%), 한국전력(-0.43%), KB금융(-3.96%), SK이노베이션(-1.39%), LG전자(-2.10%) 등도 내림세다. 삼성생명(0.10%), LG화학(0.35%)은 소폭 오름세.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118종목만이 오르고 있고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729종목은 하락세다. 28종목은 보합.

코스닥도 장 중 연저점을 찍으며 450선으로 내려왔다. 현재 전장보다 11.37포인트(2.43%) 내려 456.76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1170선으로 치솟았다. 현재 전장보다 11.25원 오른 1174.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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