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 'M1탱크' 계속 사라는 기막힌 이유"
美 하원 국방소위가 더 사라고 한 무기는?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 하원 상임위원회인 세출위원회 국방소위원회가 항공기와 함정,차량과 무기를 더 많이 사도록 국방지출 예산에 당초 미국 행정부가 요구한 것보다 53억 달러를 증액할 것을 결정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는 국방 소위 위원장인 빌 영 공화당 의원(플로리다)이 지난주 국방세출예산안은 행정부 요구안보다 31억 달러가 더 많을 것이라고 밝힌 데 비해 심의과정에서 더 늘어난 것이다.
17일(현지시간) 상임위 본회의에서 이같은 수정안이 의결되고 본회에서 최종 결정된다면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국방예산을 늘려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적자 축소를 촉구했던 의회가 국방비를 늘리라고 요구했기 때문에 행정부가 애써 지출을 줄여야할 이유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 방산업계의 로비가 극심했다는 증거일 수도 있고 미국의 군사력 우위를 위해서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다음은 미국의 국방뉴스 전문 매체 디펜스뉴스가 15일(현지시간) 전한 주요 수정내용.
◆블랙호크 헬기 10대 추가=소위는 시코르스키사의 블랙호크 헬기 10대와 유럽우주항공방위산업(EADS) 3대를 추가하도록 했다. 당초 미 국방부는 59대의 블랙호크와 EADS의 다목적 경헬기 34대분 예산을 요구했다. 추가되는 헬기는 주 방위군에 귀속될 것이라고 디펜스뉴스는 전했다.
아울러 3억 달러를 레이시언사의 지대공 미사일 팩-3 미사일과 발사대를 구입하는 데 추가하도록 했다.
◆에이브럼스 탱크 라인 가동=소위는 제너럴 다이내믹스 랜드 시스템스 M1에이브럼스 탱크를 생산하는 리마 공장 생산라인 가동을 위해 1억8100만 달러를 추가했다. 미 국방부는 이 공장을 일시 폐쇄하기를 원했지만 의회는 일자리를 내세운 업체 로비로 가동을 계속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BAE시스템스가 생산하는 전투보병장갑차 브래들리 업그레이드용으로 1억4000만 달러를 더했다.
◆F/A-18 ‘슈퍼호넷’도 추가=소위는 아울러 해군이 보잉사제 F/A-18 슈퍼호넷 26대 구매 요구안에 5억6200만달러를 더해 11대를 더 구매할 것을 요구했다.
다목적 함재기인 슈퍼호넷은 F-35 해군용이 인도되기까지 과도기에 운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벨보잉이 만드는 V-22 오스프리 1대와 벨사의 UH-1Y 헬리콥터, 1대의 벨 AH-1Z 바이퍼 대형 공격헬기,5대의 시코르스키 MH-60R헬리콥터, 2대의 록히드마틴 KC-130J 공중급유기도 추가할 것을 요구했다.
◆F-35 JSF 5.3억 달러 삭감=소위는 록히드마틴의 F-35 합동공격기(JSF)는 조달 비용을 5억2850만 달러 삭감할 것을 요구했다. 비용증가 근거가 없고,엔진비용이 늘었으며 업체의 납기지연을 이유로 들었다.
당초 미 국방부는 2013년도 F-35예산으로 획득,연구 및 개발을 위해 총 89억 달러를 요구했다.
그렇다고 록히드마틴이 슬퍼할 필요는 없다. 소위는 록히드마틴의 C-130J ‘슈퍼허큘리스’ 화물수송기 5대(1대는 기본모델, 2대는 구조항공기, 2대는 특수작전용)를 추가구매할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UAV MQ-9리퍼 12대 추가=소위는 무인 전투항공기인 MQ-9 리퍼도 9대 추가했다. 제너럴 어토믹스가 생산하는 이 무인항공기는 MQ-1 ‘프레데터’보다 무기 장착능력은 15배, 순항속도는 세배,체공시간은 최대 42시간으로 향상됐다.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사이드와이더 공대공 미사일,합동직격탄(JDAM)을 탑재할 수 있는 대형으로 기체 대당 가격은 2011년 기준으로 3000만 달러다. 지상 관제소와 4대의 리퍼를 합친 가격은 총 1억5440만 달러다.
소위는 또 국방부가 퇴역시키려는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블록 30을 퇴역시키지 말 것을 요구했다..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1척 추가=국방소위는 메인주 이지스함 건조 조선사인 배스아이언웍스(Bath Iron Works)의 알레이버크급 이지스함(DDG-51) 1척 추가건조를 위해 9억8800만 달러를 추가했다.
만재배수량 9000t인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은 수직발사 함대공 미사일,토마호크 미사일, 자체 방어 페일링스 기관포 2문 등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3척의 순양함 유지와 탄도미사일 방어능력 추가에 5억600만 달러를 추가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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