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新방송광고지표 PEI 발표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가 발표한 새로운 개념의 방송광고지표 PEI(프로그램몰입도지수)에서 KBS-2TV의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가 이달 1위를 차지했다. 배우 엄태웅의 신들린 동공연기로 화제를 모은 드라마 '적도의 남자', 국민예능 '무한도전 스페셜'이 2,3위로 뒤를 이었다.

16일 코바코에 따르면 기존의 시청률이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 여부만을 조사한 것이라면, PEI는 해당 프로그램을 얼마만큼 몰입해서 시청했는지를 조사했다. PEI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보다 클수록 높은 몰입도를, 100보다 작을수록 낮은 몰입도를 나타낸다.


산출결과에 따르면 1위는 136.9를 기록한 KBS-2TV의 대민국 토크쇼 안녕하세요가 차지했다. '안녕하세요'의 시청률은 9.33%로 조사대상 프로그램 중 33위다. 하지만 시청률 15% 이상의 대박프로그램들보다 높은 PEI지수를 기록하면서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이 아니라도 프로그램 몰입도가 높을 수 있음이 입증됐다는 평가다.

뒤를 이어 드라마 '적도의 남자'가 136.5로 2위를 기록했다. '적도의 남자'는 치열한 수목드라마 전쟁에서 초반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명연기로 시청자 몰입도를 끌어낸 결과, 수목드라마 1위로 역전했다. 높은 몰입도로 시청률까지 끌어올린 셈이다. 코바코 관계자는 "PEI지수로 나타나는 프로그램 몰입도는 프로그램의 성장잠재력을 가늠하는 지표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3위 '무한도전 스페셜'의 경우, 134.5로 재방송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PEI지수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마니아층이 두텁기로 소문난 MBC '무한도전'은 현재 방송사 파업으로 인해 재방송인 '무한도전 스페셜'로 대체된 상황이다. MBC '무한도전'은 지난 해 3차례 실시된 PEI지수 사전조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PEI지수는 148.6 등 모두 140이상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바코 관계자는 "안녕하세요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재방송임에도 불구하고 134.5의 PEI를 기록하면서, 무한도전이 가진 프로그램의 파워를 실감케 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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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I를 활용할 경우 광고주들은 기존의 시청률 데이터 외에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TV 광고를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따라서 PEI는 기존의 시청률 데이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방송광고지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바코 관계자는 "시청률이 높다고 반드시 PEI가 높게 나타나지는 않았다. 그러나 광고와의 상관관계에 있어서는 PEI가 높으면 광고에 대한 호감도는 물론 기업에 대한 신뢰도와 이미지가 모두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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