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하얀 국물에 파를 송송 썰어 넣은 설렁탕과 곰탕. 땀을 뻘뻘 흘리며 한 그릇 뚝딱 해치우면 힘이 나는 여름철 보양식인 설렁탕과 곰탕은 뭐가 다를까?
정답부터 말하면 설렁탕과 곰탕의 차이점은 국물에 있다. 설렁탕은 뼈와 내장, 머릿고기를, 곰탕은 질 좋은 고기를 중심으로 국물을 낸 것이다.
설렁탕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학설이 있다.
'조선시대 국왕이 선농단에서 제사를 지낸 후 소 한 마리를 통째로 넣고 국을 끓인 후 백성들과 나눠 먹은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고려 후기의 원나라 간섭으로 '슈루'를 먹기 시작하면서 몽골어인 '슈루'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가장 대표적이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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