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1분기 매출액 1723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0.4%, 32.5%씩 감소한 실적을 달성했다. 정보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약가인하를 앞두고 유통재고 조정으로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대웅제약은 오리지널 품목의 매출 비중이 높아 상위제약사 중 약가인하로 인한 매출감소 피해 규모가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높은 외형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그는 "대웅제약의 실적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약가인하와 유통재고 감소효과를 제외한다면 두자리수 이상의 외형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라면서 "1,2월 매출은 18%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고, 약가인하가 반영된 4월 매출도 약 10%의 성장을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