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달, 조현아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양호했다"며 "약가 인하 대상 품목인 '글리아티린', '알비스'의 매출액이 예상과는 달리 증가해 매출액은 17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4% 감소에 그쳤다"고 진단했다.
약가 인하 영향의 본격화로 2분기 실적은 크게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배 애널리스트는 "상위 업체들도 약가 인하 영향이 크지만 도입 품목으로 적어도 외형 감소는 막고 있다"면서도 "대웅제약은 도입 품목 효과도 거의 없어 2분기에는 더욱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9% 감소한 1671억원, 영업이익은 83.8% 감소한 35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약가 인하에 따른 차액 보상이 2분기에 대부분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10.1%포인트 낮아진 2.1%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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