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는 한·중수교 20주년을 맞는 올해 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랴오닝성과 허베이성의 지역 공중파TV 방송 관계자들을 초청, 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프로그램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경기도는 중국 노인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건강과 문화 등을 접목한 도내 상품들을 다양하게 제작해 중국 전역에서 방영한다.
경기도는 특히 베이징을 중심으로 난징, 항저우, 상하이, 광저우 등에 국한됐던 관광객 유치홍보도 중국 전역으로 넓히기로 했다.
경기도는 이에 앞서 지난달 중순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경기도 관광상품 홍보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했으며 가시적 성과물도 냈다.
경기도는 이들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3박 이상 경기도에 머물면서 문화유적지를 탐방하고, 6월7일에는 경기도 문화의 전당의 도움을 받아 무용 및 예술 경연대회, 도내 노인들과 문화교류 행사도 치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이번 노인단체들이 체류기간 중 29억 원 가량을 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럴 경우 생산유발효과는 48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28억 원으로 추산된다.
황준기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급속한 노령화로 2020년에는 중국 인구 대비 노령 인구의 비중은 11.3%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 관광시장의 새로운 큰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이러한 트렌드에 맞는 맞춤형 노인교류 상품을 보다 적극적으로 개발 유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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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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