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44센트(0.4%) 오른 배럴당 103.55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발표한 미국의 주택시장 및 소비자신뢰지수 등 각종 지표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의 3월 신규주택 판매 건수는 32만8000건을 기록해 전월 대비 7.1% 감소했다. 미국 20개 주요도시 집 값을 나타내는 2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도 전년 대비 3.5% 하락한 134.20을 기록, 6개월 연속 하락했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90을 넘으면 경제가 견고할 것이라고, 100을 넘으면 강력한 성장을 기대한다고 풀이할 수 있다. 지난 2007년 경기침체 이후 이 지수가 90을 회복한 적은 한 번도 없다.
현재 경기여건에 대한 지수는 전월 49.9에서 51.4로 상승했다. 경기 기대지수는 82.5에서 81.1로 밀렸다. 구직 여건 조사 지수는 37.5로 전월 40.7대비 줄었다.
컨퍼런스보드의 린 프란코 팀장은 "종합적으로 소비자들은 경기에 대해 좀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다만 낙관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심스러워한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