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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째 진흙탕 싸움..'비'와의 악연은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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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가수 비와 웰메이드 스타엠의 악연이 재주목받고 있다. 지난 2006년 비 '월드투어' 콘서트가 틀어진 후 6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진흙탕 싸움 중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웰메이드는 JYP에 47억5403만원 규모 위약금 청구소송을 당했다고 밝혔다. 위약금은 자기자본대비 36%로 하와이 공연 소송 비용과 위자료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11월 가수 비도 웰메이드에 40억원 규모 소송을 걸은 바 있다.
웰메이드와 비-JYP의 진흙탕 싸움은 6년전으로 거슬러간다. 2006년 5월 웰메이드는 JYP 및 가수 '비'와 2006~2007년간 '월드투어' 콘서트 계약을 맺었다. 미국, 중국 등에서 35회 공연하는 조건으로 100억원을 지급했다. 웰메이드는 콘서트를 통해 1000억원 이상 실적을 기대했고 '비'도 '월드스타'라는 영광스런 호칭을 얻었다.

그러나 2007년 미국 음반기획사가 '레인(RAIN)'이라는 이름에 대해 사용금지가처분 신청을 하면서 하와이 공연 등 16회 공연이 무산됐다. 비와 JYP는 이로 인해 미국 클릭엔터테인먼트로부터 약 800만달러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웰메이드 측은 JYP와 비가 '레인' 상표권에 대한 문제를 밝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45억7000만원 규모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대법원이 지난해 원고 패소 판결 확정하면서 일단락됐다.
그러자 이번에는 JYP와 비가 공연 무산을 두고 형편없는 현지 기획사에 위탁을 맡긴 웰메이드 탓이라며 역소송했다. 웰메이드 측은 이와 관련 비, JYP와 협의해 현지공연업체를 선정했고 하와이 소송비용도 지급 의무가 없다고 주장한다.

웰메이드 관계자는 "하와이 소송은 승소 가능성이 있었는데 비와 JYP가 우리와 상관없이 알아서 합의했다"며 "당시 '월드투어'를 진행했던 사람들도 없는데 몇년 전 일로 소송을 계속해 억지스럽다"고 토로했다. 한편 웰메이드는 지난 17~19일간 약 10% 하락했다가 20일에는 1.85%올라 장을 마쳤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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