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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19대 새내기 의원] 김현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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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검찰·언론 개혁해 시민 품으로 돌려주겠다"
'엄마라고 부른 마지막 춘추관장' 별명처럼 부드러운 리더십 기대


[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엄마라고 부른 마지막 춘추관장.' 김현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당선자(46)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춘추관장을 그만 둘 때 청와대 출입 기자들이 만들어준 기념패에 새겨진 문구다. 여야를 넘나들며 24년이라는 당직 생활을 묵묵히 해온 김 당선자의 의정 생활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일화다.
그래서인지 김 당선자가 민주통합당 수석부대변인을 할 때도 기자들은 그를 부대변인이라는 공식 호칭 대신 친근하게 '선배'라는 호칭으로 자주 불렀다. 전문성과 열정도 남다르다. 이해찬 전 총리는 김 당선자를 "가장 낮은 곳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고 궂은일에 앞장서온 정치인"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김 당선자는 19대 국회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19대 국회에서 우리 사회의 마지막 성역으로 남아 있는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9대 국회에서 문방위와 법사위를 희망한다는 김 당선자는 "권력과 결탁해 사조직처럼 변해버린 검찰과 언론을 개혁해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겠다"며 "공정성과 객관성이 보장돼 민주주의에 이바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오랜 정치경험을 한 베테랑답게 중장기적인 비전도 제시했다. 우리사회의 소수자와 약자 등 권익옹호가 필요한 계층과 계급의 이익을 대변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그는 "국회에 입문한 만큼 국민들에게 '함께 더불어 잘사는 벗'이자 역사 앞에 당당한 '행동하는 양심'의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 사회의 그늘도 잊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강원도 강릉 출신인 김 당선자는 이번에 강원 지역에서 한 석도 얻지 못한 민주당을 대표해 "강원도민의 먹고 사는 문제에 물꼬를 틀 것"이라며 "강원도의 최대현안인 평창 동계 올림픽 성공개최와 금강산 관광 재개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2012년의 목표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지난 2007년 5월 청와대를 떠날 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정권재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으로 정권이 넘어가면서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다. 김 당선자는 "2012년의 목표는 노무현 대통령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며 "그 약속은 정권교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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