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5시 현재 투표율은 49.3%로, 전체 유권자 4020만5055명 중 1982만7875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6ㆍ2 지방선거(54.5%)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49.3%)과 같다.
경기 지역도 투표율이 바닥을 기다가 오후 5시 현재 47.6%까지 상승해 전국 16개 시ㆍ도 중 중위권 수준으로 도약했다. 인천도 전체 투표율은 46.3%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지만, 동구ㆍ연수구ㆍ서구 여야 후보간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평균 이상의 투표율을 기록하는 등 유권자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의 평균 투표율은 지난 지방선거 수준인 55% 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경기ㆍ인천은 50%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각각 예측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야당은 이날 출근했던 직장인들이 퇴근길에 얼마나 투표소를 찾느냐, 투표하지 않은 젊은 층이 얼마나 투표소에 나타나느냐 관심을 쏟으면서 막판 투표율 높이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선거전문가들은 55% 안팎의 투표율로 선거가 끝나고 나면 여야간 접전 선거구에선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개표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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