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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김제동 사생팬?…그럼 김어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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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논란이 유명 방송인과 연예인에 대한 사찰 의혹으로 확산되면서 트위터를 중심으로 한 SNS 여론이 들끓고 있다.

김제동과 함께 사찰 대상으로 거론된 방송인 김미화는 2일 자신의 트위터에 "누나 사찰 당했네. 사정당국 관계자가 '김제동, 김미화, 윤도현 등 노 전 대통령을 옹호하거나 노 전 대통령 노제 때 현 정부 비판 발언을 한 연예인들이 조사 대상이다', '당시 청와대에서 경찰 뿐 아니라 지원관실도 동원했고 사찰 목적은 좌파 연예인 비리조사였다'고 말했다네. 씁쓸!"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번 연예인 사찰 대상으로 거론된 당사자 가운데 직접 심경을 밝힌 것은 김씨가 처음이다.

▲ 김미화씨의 트위터 멘션

▲ 김미화씨의 트위터 멘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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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청와대, 총리실, 경찰이 한 몸이 되어 김제동도 사찰을 했다고. 저 가자미들의 눈엔 김제동마저 '좌파'로 보이는 모양"이라며 "소문으로 떠돌던 얘기가 사실로 확인되니 충격적이네요"라는 멘션을 달았다.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는 "김제동 사찰은 진실일 겁니다. 국정원 직원이 직접 김제동을 만나기까지 했고, 여러 경로로 김제동에게 자중(?)하길 권했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소설가 공지영은 좌파 연예인을 불법사찰한 청와대를 '사생팬'에 빗대어 꼬집었다.

공씨는 "대체 김제동, 김미화, 윤도현이 뭘 했다고 사찰을? 또 해서 뭘 얻어내려고? 어이없다. 정말. 사생팬인가?"라는 글을 올렸다.

▲ 공지영씨의 트위터 멘션

▲ 공지영씨의 트위터 멘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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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리안들도 연예인 불법사찰 의혹설을 퍼나르며 개인적인 의견들을 쏟아냈다.

"청와대 민간인 불법사찰한다 바쁘시고… 몸통이란 사람은 나와서 당당하게 큰소리치고… 청와대는 80%는 노무현 정권이라고 드립치고"(@4bi**), "참여정부는 공무감찰 기록을 지금까지 남긴 반면, MB 청와대는 비서관이 자신이 몸통임을 주장하며 사찰 기록을 완벽하게 지워버렸다"(@lea**) 등과 같이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뤘다.

한 트위터 이용자(@min**)는 "김제동은 대통령이 사생팬이었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는 말로, 또 다른 이(@tin**)는 "김제동이 사찰당했다면, 김어준은 몰카 24시쯤 되는 걸까?"라는 비유로 씁쓸한 웃음을 남겼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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